'한국 벤치마킹' 이탈리아, 유럽서 코로나19 선방 br 적극적인 감염 의심자 추적과 광범위한 바이러스 검사 도입 br 한국 방역정책 벤치마킹…태스크포스 가동해 한국모델 연구 br 드라이브-스루 검사·확진자 동선 파악 휴대전화 앱 도입 br 코로나19 대처 능력, 체계적이고 신속해져br br 이탈리아 북부의 베르가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의 관이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br br 사망자가 넘쳐나 화장장에서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자 군용트럭을 동원해 시신을 다른 지역으로 실어나릅니다. br br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지난 3월 이탈리아의 모습입니다. br br 하지만 9월 현재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br br 이탈리아의 최근 두 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34명. br br 스페인 300명, 프랑스 192명, 벨기에 116명 등에 비하면 월등히 적습니다. br br 강력한 방역정책 덕분입니다. br br 특히 예전과 달라진 부분은 적극적인 감염 의심자 추적과 광범위한 바이러스 검사입니다. br br 이 같은 정책의 상당 부분은 한국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br br 이탈리아 보건부의 리치아르디 자문관은 1차 확산 뒤 곧바로 한국 방역 모델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를 가동했습니다. br br 이후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과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알려주는 휴대전화 앱 등이 속속 도입됐습니다. br br [안젤로 타네세 지역보건관리기구 국장 : 차에 편안하게 앉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더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br br 방역 당국의 대처 능력은 3월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적이고 신속해졌습니다. br br [이탈리아 코로나19 검사자 : 모든 것이 괜찮았고, 정말 정확하고 체계적입니다. 제 검사 결과는 음성이네요.] br br 다만 이탈리아가 현 상황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br br 인접국들이 모두 2차 확산 위험에 놓인 상황이라 그 여파가 언제 밀어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br br 취재기자 : 김형근 br 영상편집 : 박정란 br 그래픽 : 장세영 br 자막뉴스 : 육지혜 br br #이탈리아 #ITALY #코로나19 #COVID19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