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줄 섰는데 독감 백신도 줄…국민들만 고생

마스크도 줄 섰는데 독감 백신도 줄…국민들만 고생

ppbr br 안녕하십니까.brbr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br br어처구니없는 독감 백신 유통 사고가 국민들을 또 다시 피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br br올해 초 마스크를 사려고 줄 섰던 시민들이 오늘은 독감 예방 주사를 먼저 맞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br br무료 접종이 잠정 중단되자, 돈을 내고서라도 맞겠다며 줄을 선 겁니다. brbr무료 접종 백신이 못 미더워서, 혹시나 백신이 일찍 동날까봐, 다양한 이유로 다시 줄을 선 시민들을 신선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brbr[리포트]br대형 검진센터에 오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br br유료로 독감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들입니다. br br오후 1시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도 2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br br오래 기다릴 걸 대비해 의자를 챙겨온 이들도 있습니다. br br[정경미 경기 수원시] br"한 시부터 줄 서서 접종한다고 해서 미리 와서 줄 서 있으려고 왔어요." brbr[신선미 기자] br"백신 접종이 시작되려면 아직 30분가량 남았지만, 건물 앞마당은 대기자들로 이미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br br무료 백신 접종 대상인 어린이와 어르신들도 눈에 띕니다. br br무료 접종만 기다리다 허탕을 치느니 차라리 돈을 내고 먼저 맞겠다는 겁니다. br br[이승희 대구 동구] br"9살 무료접종 대상인데 무료가 안 돼서 유료로 하려고 데려왔어요." br br[김옥분 경기 수원시] br"노인네들 감기 걸리면 또 가서 검사받고 그래야 되잖아. 그래서 미리 맞기로 했어요. 돈을 내고라도." brbr몰려드는 인파에 검진센터들은 초비상입니다. br br접종이 가능한지 문의 전화가 쏟아지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br br유료 백신에도 문제가 있는지 묻는 문의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br br[이진남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홍보교육차장] br"500통 정도 이상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를 진행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br br일부 지역의 검진센터에선 예약이 필수지만, 지금 예약해도 1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br br앞서 지난 3월 마스크 대란을 겪었던 시민들,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까봐 걱정입니다. br br[이현택 부산 해운대구] br"약이 모자란다고 해가지고, 그래서 나중에 못 맞으면 어떻게 할 건데." br br[신소라 대전 서구] br"마스크 살 때도 줄 서서 샀는데, 독감 주사까지 줄서 가지고 맞게 될 줄은 몰랐고." br br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br brfresh@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20-09-23

Duration: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