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봄바람 휘날리며~ brbr이 노래, 벚꽃엔딩은 주로 봄에 많이 듣게 됩니다. brbr벚꽃이 봄에 피기 때문이죠. br br그런데 단풍이 물드는 계절 가을에, 난데없는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벚나무가 분홍색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 br br난데없는 벚꽃에 벌들도 날아듭니다. br br사람들이 벚꽃 아래에서 낙엽을 밟는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br br봄철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터뜨린 분홍빛 꽃망울은 신비로움마저 자아냅니다. br br주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꽃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br br[김미선 전남 해남군] br"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지쳐있었잖아요. 꽃을 통해서 활력도 얻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brbr때아닌 벚꽃은 전남과 경남 같은 남부지방은 물론, 동해안 울릉도와 중부지방인 대전 등에서도 관측됐습니다. br br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 꽃을 피는 대표적인 봄꽃, 전문가들은 올 여름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이 가을벚꽃을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br br장마와 태풍에 벚나무 잎이 일찍 떨어졌고, 날이 개면서 나무가 봄이 왔다고 착각했다는 것입니다. br br[윤준혁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br"장마 끝난 다음에 기온이 살짝 올라간 부분이 있는데요. (나무가) 꽃을 피워도 되는 시기로 인지해서 br br가끔 이렇게 가을철에 꽃이 피는 걸 관찰할 수 있습니다." br br때이른 개화 소식에 내년 봄엔 꽃을 피우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나무에 봉우리를 맺지 않는 br부분이 많아 내년 봄에도 꽃을 피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배유미 입니다. br bryu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