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저녁, 천문대를 배경으로 달의 뒤를 밝은 별 2개가 따릅니다. br br 목성과 토성입니다. br br 목성과 토성이 화면 밖으로 사라지면 다시 동쪽에서 붉은빛이 도는 밝은 별, 화성이 나타납니다. br br 보통 화성은 목성보다 흐린데, 추석 연휴 기간부터 금성에 이어 밤하늘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로 변합니다. br br 10월 상순, 화성과 지구의 거리는 6,200만km. br br 최대 거리가 3억 7천만km 이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6 정도로 줄어 그만큼 크고 밝게 보이는 겁니다. br br [이태형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요즘 저녁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화성입니다. 화성과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져서 이달 14일에는 2년 2개월 만에 가장 밝은 화성을 볼 수 있습니다.] br br 연휴 기간 먼저 목성과 토성이 뜬 뒤 저녁 무렵 달이 동쪽에서 떠오릅니다. br br 이어 10여 분 뒤 화성이 뜨면서 자정까지는 달과 3개의 밝은 별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br br 이어 토성과 목성이 자정쯤 사라지더라도 화성은 이튿날 새벽까지 밝은 달 옆에서 붉은색으로 빛나며 추석 연휴의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입니다. br br 취재기자ㅣ김진두 br 영상편집ㅣ임종문 br 자막뉴스ㅣ이미영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