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발송 권한 줬더니…무료라고 남발하는 지자체

재난문자 발송 권한 줬더니…무료라고 남발하는 지자체

ppbr br 재난문자가 남발하는 이유가 뭘까요. br br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게 발송 권한을 넘겼고, br br공짜로 보낼 수가 있습니다. br br이어서, 김재혁 기자입니다. br br[리포트]br지난해 9월, br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 발송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겼습니다. br br지자체가 재난 상황의 현장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br br문자를 보내기 전에 반드시 행안부 승인을 받아야 했던 지자체는 별도 승인 없이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brbr지자체가 권한을 가진 데다, 감염병은 자연재해와 달리 구체적인 발송 기준이 없다보니 재난문자가 남발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br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확진자 동선 등 필수 정보 위주로 문자를 보내라는 정부 지침이 생겼지만 강제성이 없습니다. br br그렇다보니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방역수칙을 정부와 지자체가 중복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br br[지방자치단체 관계자] br"행안부에서 (정보성 문자를) 보내지 말라고 내려왔다고 해도 지자체가 보내야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brbr재난문자를 공짜로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남발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br br공익 목적이라는 이유로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무료로 이용하는 겁니다. br br전문가들은 재난문자의 기준을 명확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br br[인세진 우송대 소방안전학부 교수] br"홍보 문자를 남발하면 안전에 대한 생각도 등한시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홍보성 안전 문자를 유료화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요." brbr행안부는 재난문자 남발을 막기 위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brwinkj@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1

Uploaded: 2020-10-08

Duration: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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