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그을린 보금자리…울산 화재, 3층 테라스서 발화?

검게 그을린 보금자리…울산 화재, 3층 테라스서 발화?

ppbr br 울산 주상복합 화재 소식 알아봅니다. brbr살았다는 감사함도 있지만 불 꺼진 집에 들어가 본 주민들은 앞이 막막한, 하루였습니다. brbr소중했던 삶의 터전은 그을음 투성이로 변해 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을 찾고 있습니다. brbr홍진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바닥엔 물이 흥건하고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brbr아무리 뒤져봐도 성한 물건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br br[현장음] br"못쓰는 거는 가져오면 안된다. 아이고, 마스크 보내주려 했는데 다 상했지 싶다. 이거는 또 괜찮나." br br불이 모두 꺼지고 주민들은 잠시나마 집에 들어가 짐을 챙겼습니다. br br처참한 모습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더 막막해졌습니다. br br[화재 피해 주민] br"조금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혀, 옷가지고 뭐고 하나도 못챙기겠어요. 완전히 시커멓게 다 눌렀어요." br br화재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br br소방당국은 당초 알려졌던 12층이 아닌 3층 테라스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3층 테라스 외벽에서 발견된 불에 탄 흔적이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퍼지는 모습을 보였고, br br화재 초기 3층에서 처음 불길을 봤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다는 겁니다. br br다만 화재 발생 지점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엄준욱, 울산 소방재난본부장] br"3층이다 12층 몇호다 이야기하긴 어렵습니다. 신고를 받을 때는 그쪽으로 받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쪽이 화재 원인이라고 짚을 수 없습니다." br br경찰도 수사관 40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br br[홍진우스탠딩] br"경찰은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br br울산시는 임시 거주지에 지원센터를 마련해, 피해자 심리 치료와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br brjinu0322@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2

Uploaded: 2020-10-10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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