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온라인 생중계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br br 화상으로나마 팬들을 만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br br 삼삼오오 모여서 온라인 콘서트를 즐긴 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습니다. br br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r br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된 탓에 온라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 집중했습니다. br br 4개의 대형 무대를 활용해 규모를 키웠고, br br 증강현실과 확장현실 기술을 동원해서 입체적이면서도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br br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지난 온라인 콘서트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콘서트 모델을 온라인에서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br br 빈 객석에는 응원봉이 하나씩 놓였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상 연결로 팬들이 모였습니다. br br 1년 만에 화상으로나마 팬들의 함성을 들은 방탄소년단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br br [슈가 방탄소년단 : 오랜만에 들으니까 심쿵하네요, 진짜.] br br [정국 방탄소년단 : 오랜만에 함성 소리 들으면서 하니까 저희가 만들어 온 추억들도 생각나면서.] br br [지민 방탄소년단 : 저희가 보여주려고 준비한 것들이 다 전달됐을지 모르겠지만 다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br br 팬들은 콘서트장을 못 가는 대신 방에서, 또 거실에서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br br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대를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br br [김정은 방탄소년단 팬 : 그 화면 속에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위안을 받았던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보니까)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그들의 행동과 몸짓과 눈빛과 전달 메시지를 더 잘 받았던 것 같아요.] br br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온라인 콘서트로 동시 접속자 75만6천여 명을 모아 220억 원 수익을 냈습니다. br br 규모와 콘텐츠를 늘린 이번 이틀 동안의 콘서트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입니다. br br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