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매직넘버 확보" 관측 잇따라…신뢰도 논란 여전br br [앵커]br br 미국 대선이 꼭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br br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매직넘버를 확보했다는 관측도 잇따르고 있는데, 4년전 여론조사가 완전히 빗나갔던 전례가 있어 신뢰도를 놓고는 여전히 여러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11월 3일 미국 대선까지 이제 3주.br br 여론조사 수치로는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br br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1.6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습니다.br br 또 다른 매체 분석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52.3로 41.9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은 10.4포인트 앞섰습니다.br br 지난달 중순 6 안팎까지 좁혀졌던 격차가 최근 다시 확대된 것입니다.br br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지속돼 남부 3개 주에선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북부 3개 주에서는 7 포인트 안팎의 비교적 큰 차로 앞섰습니다.br br 각종 분석기관이 전망하는 승리 확률도 높아져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90 안팎까지 높아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10 안팎에 그쳤습니다.br br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비롯해 바이든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수가 '매직넘버' 270명을 넘겼다는 예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br br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습니다.br br 4년전 결과가 뒤집힌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이게 진짜 여론 조사입니다, 이 만남(유세)에 대해 언제들 들었죠? 하루 전? 이게 진짜 여론조사 아닌가요? 다른 사람(조바이든)은 밖에 나가서 엄청 열심히 일을 하고 또 해도 겨우 30명 나옵니다."br br 여론조사기관들은 표본구성을 보완하고 휴대전화 응답자 비중을 높여 정확성을 높였다고 주장합니다.br br 그러나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론조사에선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표심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br br 또 여론조사에선 응답했지만 실제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