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작권 전환 무산될까...조건 위협하는 변수 잇따라 / YTN

2022년 전작권 전환 무산될까...조건 위협하는 변수 잇따라 / YTN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내후년 5월 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br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환 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미중 갈등에 따른 역내 안보 불안 등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br br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br br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확보,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한반도와 역내 안보 환경 등입니다. br br 한미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되면 평가를 거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합니다. br br 우리 군은 이를 위해 전력 증강 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br br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독자 군사위성 확보에 이어, 탄도탄 요격시스템 구축(엘샘-엠샘), 정밀타격용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개발, 이지스 구축함과 3천 톤 급 잠수함 도입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문홍식 대령 국방부 부대변인 : 안정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누차 말씀을 드렸고, 이번 SCM에서도 그것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br br 순조롭게 진행되던 일정은 그러나 두 가지 변수를 만났습니다. br br 먼저, 전작권 전환에 앞선 3단계 검증 연습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 평가가 코로나19로 속절없이 미뤄진 겁니다. br br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미군과 함께 연합작전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역량인데, 제한된 시간 내에 그걸 다 구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br br 여기에 미중 갈등 문제가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br br 이는 미국이 추진 중인 동아시아 안보협의체, '쿼드'와 맞물려 안정적 한반도와 역내 안보 환경 확보라는 전작권 전환 조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br br 미국은 최근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작권의 한국 사령관 전환을 위한 모든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br br 전작권 전환이 동맹관계인 한미의 이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건을 위협하는 돌발변수가 계속될 경우 전작권 전환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br br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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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0-24

Duration: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