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유령과 해골, 각종 괴기한 분장들. br br 영미권에서 유래한 축제인 '핼러윈 데이'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젊은이가 즐기고 있습니다. br br 오는 31일이 '핼러윈 데이'인데요. br br 코로나19가 한창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br br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클럽 등지로 몰리며 지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재현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을 지자체 합동단속반이 찾았습니다. br br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br br "방역 수칙 때문에…. (저희 지금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예약 안 한 손님은 입장 안 됩니다.)" br br 손님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고, 빈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띄어 앉았습니다. br br [유태혁 클럽 대표 : (테이블 간) 거리 2m 이상을 준수해서 핼러윈 데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br br 인근의 다른 클럽. br br 마스크를 벗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br br "(손님들이 나왔다 들어갔다 해서….) 나왔다 들어갔다 해도 최대 인원을 여기서 제한했으면 저렇게 많지 않아요." br br 클럽 등 유흥시설들이 밀집한 서울 이태원엔 매년 '핼러윈 데이' 기간 10만 명이 몰립니다. br br 이 때문에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되풀이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당시엔 한 자릿수였던 일일 추가 확진 환자가 지금은 백 명대라는 점이 우려를 더욱 키웁니다. br br [정세균 국무총리 :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억눌려온 젊은 층의 활동 욕구가 느슨한 경각심을 틈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br br 이태원이 속한 서울 용산구는 '핼러윈 데이' 기간 이태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br br 서울시는 식약처·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합동단속반을 꾸렸습니다. br br 내달 3일까지 이태원과 홍대·강남 등지에서, 클럽과 감성주점 등 고위험 시설들이 '인원 제한·휴식 시간제 운영'과 같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br br [박경오 서울시 식품정책과 식품안전팀장 : 술집들을 점검해보니까 아직도 거리 두기가 안 되고 종사자나 영업주가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미준수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확인서 받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br br 정부는 핵심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는 단 한 번만 적발돼도 영업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