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총리 첫 국회 연설…한일 관계 입장 밝혀 br 양국 ’의원 외교’ 본격화…한일 관계 돌파구 기대 br 다음 달 12∼14일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단 방일 br 남관표 대사, "진전된 분위기 만들어지고 있어"br br br 스가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국정 현안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br br 한국을 대단히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지만 강제동원 배상 등 첨예한 양국 갈등의 해법은 한국이 마련하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41일간 이어지는 일본 임시국회 첫날. br br 취임 한 달여 만에 스가 총리가 국회에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br b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건전한 양국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br br 지난달 24일에도 스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 회담을 가진 뒤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 아베 내각보다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해법은 한국이 내놔야 한다는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br br 반면 북한과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일본인 납치 문제는 계속해서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날 결의를 갖고 있습니다.] br br 일본 기업 자산을 현금화하기 전에 구체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는 양국 의원들의 왕래가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br br 지난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한국을 찾은 데 이어 다음 달 중순 한일의원연맹 의원들도 일본을 찾을 예정입니다. br br 한중일 정상회담과 도쿄올림픽 등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일본도 마냥 한국에만 해법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br br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지난 19일) : 한국은 역시 대통령이 외교 당국을 통해 대화를 촉진하고 일본은 스가 총리 주도로 외교 부문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br br 지난 국정감사에서 남관표 주일대사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양국 관계에 진전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깊어질 대로 깊어진 양국 갈등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