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LG화학·배터리 분할 반대"…주총 변수?

국민연금 "LG화학·배터리 분할 반대"…주총 변수?

국민연금 "LG화학·배터리 분할 반대"…주총 변수?br br [앵커]br br LG화학이 세계 1위에 오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떼 내 자회사를 만들기로 했죠.br br 이를 위해선 주주총회서 3분의 2 찬성을 얻어야 하는 2대 주주 국민연금이 반대에 나섰습니다.br br 분사에 차질이 생길지 김지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국내 증시 최대 '큰 손'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릴 LG화학의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사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br br "분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br br 지난달 LG화학은 배터리 부분을 LG화학이 100 지분을 갖는 자회사로 만드는 물적 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br br 이론적으로 이 방식은 LG화학의 주식에 배터리 자회사 가치가 그대로 반영되는 형태입니다.br br "물적분할을 한 회사가 자회사로 편입되기 때문에 기본 주주들은 분할된 회사의 주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결재무제표에 의해서 자회사 실적이 모회사에 그대로 반영이 되기 때문에…"br br 하지만 개인 주주들은 분사 계획 발표 직후부터 반대에 나서며 전자 투표 참여를 독려해왔습니다.br br 배터리 사업 때문에 투자한 건데, 향후 상장을 전제로 한 분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br br 물적 분할이 통과되려면 주총 참가 주식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br br 국민연금 지분은 10%로 지주회사 LG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나머지 40는 외국인, 20%는 기관투자자와 개인에 분산돼 있습니다.br br 펀드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의결권 자문사들의 동향을 볼 때, 분사가 좌절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br br 하지만 기업들은 이번 국민연금의 분사 반대가 앞으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개입 강화 신호탄이 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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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0-28

Duration: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