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들의 요구 사항…‘백마진’ 없애는 구조적 해법 시급

택배기사들의 요구 사항…‘백마진’ 없애는 구조적 해법 시급

ppbr br 업체들도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br br각종 업무량을 줄여주겠다는 방안들인데, 택배기사들은 근본적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r br택배기사들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이서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brbr[리포트]br택배기사들은 배송을 나가기 전 5시간 가까이 물류센터에서 박스 분류 작업을 합니다. br br무임금 노동 논란이 일자 업체 측은 분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업무를 덜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br br[전태영 CJ 대한통운 부사장(지난 22일)] br"분류지원 인력 4천명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매년 500억 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br br하지만 택배기사들은 추가 인력 비용도 결국 자신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br br그러면서 땜질식 처방뿐만 아니라, '백마진'을 없애는 구조적 해법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brbr박스 하나당 배송비는 대략 2500원 정도인데, 택배회사들은 그의 5분의 1정도를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에게 '백마진'으로 돌려 줍니다. brbr[택배노조 관계자] br"택배요금은 순수하게 택배가 유통되는데 쓰여야 할 요금이잖아요. 그렇게 쓰이지 않고 뒷거래로 회사 수입으로 넘어가는거예요." brbr이런 '백마진'에다 대리점 수수료 등을 제하면, 택배기사가 박스 하나를 배송하고 가져가는 돈은 700원 안팎입니다. br br배송비 2500원의 4분의 1만이 택배기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brbr[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br"이 백마진을 해결하기 위해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정책협의를 해야 하는데 정책협의를 할 수 있는 기구조차 없습니다." brbr택배노동자들은 백마진의 대책으로 생활물류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br여야를 막론하고, 택배 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br brnewstart@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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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0-30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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