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당헌 개정에 침묵...野 "이제 대통령이 답할 시간" / YTN

靑, 당헌 개정에 침묵...野 "이제 대통령이 답할 시간" / YTN

더불어민주당이 투표에 부친 이른바 '무공천 당헌'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새로 넣었던 조항입니다. br br 당장 야당은 당헌을 만든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당원들의 결정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br br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에 부친 건 당헌 제96조 2항. br br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조항입니다. br br 이 조항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지난 2015년, 당 혁신위원회에서 새로 넣었습니다. br br 11차례 걸쳐 발표한 혁신안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발표한 1차 혁신안에 담긴 내용이기도 합니다. br br [문재인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시 : 우리 모두가 혁신의 주체가 돼서 사심 없이 혁신에 전력하자는 총의를 확인했습니다.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당 체계 정비를 확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br br 국민의힘은 당장 당헌을 만든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br br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 할 시간입니다. 당 대표 시절 자신이 만든 당헌이 민주당에 의해서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쳐진 오늘의 결정에 대해서 국민께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br br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br br 청와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지방선거나 여야 간 정쟁 사안에 대해 입장표명을 해온 적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아니냐며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br br 당원의 의사결정 과정에 문 대통령이 관여할 수도 없거니와, 자칫 야당의 공세에 휘말리지 않을까 경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혁신위원회를 꾸릴 당시 문 대통령은 혁신안 관철에 당 대표직이라도 걸겠다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시간이 흘러 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된 지금 당원들은 '정치는 현실'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셈입니다. br br 다만 당원들의 결정에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정권에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br br 청와대도 당분간 민주당의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에 따른 여론의 추이를 유심히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20-11-02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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