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저물가라는데...장바구니 물가·집세는 급등 / YTN

지난달 저물가라는데...장바구니 물가·집세는 급등 / YTN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br br 하지만 저물가 상황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체감하긴 힘드실 텐데요, br br 왜 그런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r br 통계청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로 집계됐습니다. br br 1년 전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는데요,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진 겁니다. br br 낮은 물가, 얼핏 들어선 좋을 것 같은데요, 실제론 급격한 물가 상승 못지않게 경제에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br br 저물가는 기업의 실적 악화를 불러오고, 이는 고용과 투자를 위축하게 해, 다시 수요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때문이죠. br br 일단 정부는 지난달 저물가 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인당 2만 원씩 지원한 통신료 지원으로 0.7포인트 전체 물가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통신료 지원은 여타의 교육 분야의 정책적 지원과는 다르게 일회성 지원이었기 때문에, 10월 한 달에 한해서 지원돼서 다음 달에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그런데 이렇게 걱정되는 저물가, 실제로 체감하긴 쉽지 않죠. br br 대형마트만 가봐도 저물가라는 점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br br 상품 물가는 지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난달에는 농·축·수산물이 급등하면서 부담을 키웠습니다. br br 집중호우가 장기간 이어진 영향이죠. br br 채소류는 무려 20가 넘게 올랐고요, 축산물, 수산물 모두 몸값이 대폭 뛰었습니다. br br 채솟값이 워낙 오르다 보니 김치를 담그지 않겠다는 집도 많아졌습니다. br br 한 식품업체가 조사한 결과, 응답 주부의 절반 이상은,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br br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부동산 시장도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br br 소비자물가 항목 가운데 집세는 1년 전보다 0.5 급등했는데요, 이는 2018년 8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었습니다. br br 농·축·수산물이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집세의 경우, 조금만 올라도 느껴지는 상승률은 만만치 않은 만큼, 현재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조태현 [chot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0-11-03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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