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단, 23초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br br김 지사의 댓글 조작 가담 여부는, 그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이죠. brbr킹크랩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했느냐 여부가 핵심이었는데요. br br재판부가 킹크랩이 작동을 멈춘 23초에 주목했습니다. br br자세한 내용,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항소심 재판의 최대 쟁점은 br br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 일명 '킹크랩' 시연을 참관했는지 여부였습니다. br br김 지사 측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김모 씨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사무실에 방문한 건 인정했지만, br br킹크랩 시연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br br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br br김 지사가 사무실에 머무른 시간대 네이버 접속기록을 보면 킹크랩 구동이 23초간 멈추는데, br br이 시점이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킹크랩 시연을 마치는 순간이라고 본 겁니다. br br김 지사 측은 이 기록이 시연 참관을 입증하는 증거가 아니라며 비판했습니다. br br[이옥형 김경수 경남지사 측 변호인] br"(접속기록에 대해) 객관적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고 재판부 스스로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한쪽의 결론으로 갔는데." br br하지만 재판부는 다른 증거들도 고려했습니다. br br드루킹 김모 씨가 구속 수감 중 작성한 옥중 노트에 br br킹크랩 시연과 관련해 장소나 도구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적어놨는데 br br허위 사실을 조작한 거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br br드루킹뿐만 아니라 킹크랩 개발자 우모 씨도 br br김 지사에게 시연을 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도 고려했습니다. br br킹크랩 기능 등을 김 지사에게 브리핑할 때 쓴 문서와 brbr킹크랩에 대해 김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적힌 개발자들 사이의 문서까지 나오면서 br br김 지사 측의 주장은 항소심 법정에서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br bredg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