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 여전한' GOP 귀순 사건'...문책 이어질까 / YTN

의문 여전한' GOP 귀순 사건'...문책 이어질까 / YTN

철책 넘는 모습 지켜보고도 신병 확보 못 해 br 과학화 경계시스템 먹통 br 북한 남성, 월책 직후 적극적 귀순 행위 하지 않아br br br 지난 3일 저녁 북한 남성 1명이 최전방 GOP 철책을 넘는 장면을 우리 군이 지켜보고도 10여 시간이 지난 다음 날 발견된 일이 있었는데요, br br 군 당국이 전비검열에 나섰지만,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논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br br 먼저, 철책을 넘는 북한 남성을 열감시장비, TOD로 실시간으로 봤지만, 곧바로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br 이 남성은 일정 간격을 두고 설치된 우리 철책 두 개를 가뿐히 넘었는데, 이 과정을 TOD로 모두 지켜보고도 놓친 겁니다. br br 군은 산세가 험한 지형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경계가 뚫렸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br br 또, 철책을 건드리거나 훼손할 때 경보가 먹통이었던 것도 시스템 전체가 고장이었는지 경보장치만 기능장애였는지 불분명합니다. br br 이어 귀순 과정도 의문입니다. br br GOP 철책을 넘어 1.5km를 더 내려와 발견되기 전까지 부근 초소를 찾는 적극적인 귀순행위를 하지 않은 겁니다. br br [김준락 대령 합참 공보실장 : 해당 인원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이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설명 드리는 것이 제한됩니다.] br br 해당 부대는 지난 2012년에도 GOP 철책을 넘은 북한 병사가 곧바로 초소로 와서 귀순을 했던 이른바 '노크 귀순'을 한 곳입니다. br br 당시 사단장을 포함해 연대장, 대대장에 이르기까지 보직 해임 등 징계조치가 줄을 이었습니다. br br 전비검열에 나선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br br '노크 귀순' 당시에도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 등 철저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지만 이번 귀순 사건으로 군 기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br br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

Uploaded: 2020-11-07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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