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 깨는' 사우디, 이번엔 사상 첫 여성골프대회 개최 / YTN

'금기 깨는' 사우디, 이번엔 사상 첫 여성골프대회 개최 / YTN

이번 주 미국 오거스타에서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 대회가 예정돼 골프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데요. br br 같은 기간 지구 반대쪽에서도 역사적인 골프대회가 또 하나 열립니다. br br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골프대회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br br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유럽 여자 골프대회인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가 중동의 심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br br 이 대회는 지난 3월 예정됐던 개막 일정이 코로나19로 8개월 늦어진 건데 사우디가 개최하는 첫 여성 골프대회입니다. br br 유러피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이슬람국가 출신 여성 선수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마하 핫디위 모로코 프로골프 선수 : 제가 아랍국가에서 아랍을 대표하는 건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사우디가 정말 변하고 있습니다.] br br 불과 5년 전 처음으로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고, 2년 전에야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허용한 사우디는 이후 여성의 축구장 입장 등 스포츠 관람을 허가하면서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br br 나아가 단순히 보는 스포츠를 넘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올림픽 꿈을 키우는가 하면 올해는 여자축구리그 창설까지 선포하면서 직접 체험하는 스포츠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br br [마하 핫디위 모로코 프로골퍼 : 엄청난 발전이죠. (여성이) 세상 어디를 가도 좋고 나쁜 점, 발전 모습 등을 보는 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br br 물론 사우디가 여전히 여성인권 운동가는 탄압하면서 스포츠와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분야 위주로만 바뀌고 있다는 비난도 있지만 급격한 변화 속에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br br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상금 규모도 오일머니로 무장한 개최국답게 일반 대회의 3배 수준인 100만 달러. br br 여성 골프 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마와 반바지는 아직 허용되지 않았지만 사우디 여성 선수가 세계 골프계에 등장하는 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br br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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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1-12

Duration: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