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전세 갭투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br br집값이 너무 오르니까, 살 집을 미리 마련하려고 전세 낀 집을 사두는 겁니다. brbr김철웅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서울 강북구의 4000세대 아파트입니다. brbr지난 9월, 전용면적 60㎡ 1채가 약 6억 6천만 원에 팔렸는데, 새 집주인은 세입자와 4억 2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br br아파트를 산 가격에서 전세가를 빼면, 실질적인 매입가는 2억 4천만 원 정도. brbr3억 원 미만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마련하는 전형적인 갭투자입니다. br br[서울 강북구 A 공인중개사] br"미리 사놓겠다는 거죠. 더 오를까봐. 전세가 (매매가) 50 이상 하니까." br br과거와 다른 점은 다주택자가 여유자금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세기간이 끝나면 들어올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br br[서울 강북구 B 공인중개사] br"대부분 다른 지역에 전세 사는데 이쪽으로 들어오실 분. 실수요자들이 갭투자 해요. 2억이면 갭투자 할 수 있죠." br br갭투자가 가능해진 이유는 전셋값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brbr매매가에 비해 전세값이 어느 정도인지가 전세가율인데, 전셋값 상승이 집값 상승보다 높으면 올라갑니다. br br8월 53.3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9월 53.6, 10월 54.2로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brbr서울에서 2개월 연속 상승은 4년 4개월 만의 일인데,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기보다는 부동산 규제로 매매가가 주춤할 때 전셋값이 치고 올라왔다는 의미입니다. br br부산 해운대구와 경기 김포, 파주시 등 부동산 규제가 곧 이뤄질 걸로 보이는 지역도 규제 이전 갭투자 매매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brbr정부는 공공임대 물량을 늘리는 추가 전세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brbrwoong@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