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영국 외교관, 강에 빠진 여대생 구해...중국 '감동' / YTN

60대 영국 외교관, 강에 빠진 여대생 구해...중국 '감동' / YTN

중국에서 길을 가던 한 60대 남성이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영국의 외교관이었습니다. br br 중국 네티즌들은 이 외교관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토요일 중국 충칭시의 강변입니다. br br 바위에서 미끄러진 한 여성이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br br 주변 사람 누구 하나 물에 뛰어들지 않고 비명만 지를 뿐입니다. br br 그러는 사이 이 여성은 의식을 잃고 물에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br br 이때 한 남성이 거침없이 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br br 곧장 의식을 잃은 여성 쪽으로 다가가서 물에 잠긴 여성의 몸을 돌린 뒤 머리를 하늘로 향하게 들어 올렸습니다. br br 남성은 여성을 구한 뒤 누군가 던져준 구명 부표를 잡고 헤엄쳐 나왔습니다. br br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물로 뛰어든 이 남성은 충칭시 주재 영국 총영사 스티븐 엘리슨 씨였습니다. br br 이 동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엘리슨 씨를 '영웅' 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br br 중국 외교부까지 칭찬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br br [자오 리지안 중국외교부 대변인 :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방송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의 용감한 행동은 칭찬받을만하며 큰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br br 이날 목숨을 구한 여성은 24살 여대생으로 감사의 뜻으로 이 외교관을 주말 가족식사에 초대했습니다. br br 일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물에 뛰어들지 않고 바라보기만 했다며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문화를 반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br br YTN 채문석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0-11-18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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