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박원순 시장 대행체제인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진행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brbr중앙에 있던 광화문 광장을 서쪽 세종 문화회관쪽으로 재배치하는 공사입니다. br br서울시의 구상과 도시전문가의 의견, 시민들의 반응은어떤지 제가 직접 들어봤습니다.brbr[리포트]br공사 소식에 교통 불편부터 걱정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큽니다. brbr[현장음]br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여기 너무 시위랑 이런 게 많아서 더 교통이 힘들지 않을까. br br[택시운전기사] br저는 광장 넓히는 것 반대합니다. (요즘 공사 이미 시작했잖아요. 더 막힌다고 느끼세요? 이쪽?) 당연히 더 정체가 심하지요. 저는 납득을 못하겠어요. 3차로로 줄여버리면 어떻게 해. br br사람이 모이는 광장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br br[정민주 광화문 상인]br공원이 되면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은 환영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오고 외국인들도 올 수 있는 공간이 되고…. br br[택시기사]br(차로가 좀 좁아진다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세종대로가?) 현재는 크게 막히지 않으니까, 일단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br br절차적인 문제를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나옵니다. br br[양영석 서울 은평구] br이 사람이 하면 뜯어바꾸고 이 사람이 하면 뜯어바꾸고 돈만 나가잖아요. 내년에 시장 뽑은 다음에 해야지. br br서울시는 이미 박원순 시장 때 결정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br br[정상택 광화문광장추진단장] br(고 박원순 시장이 5월에 재검토를 하겠다고 했었는데) 시장님께서 의견을 듣기 위해서 한 발언을 크게 해석해서 들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br br의회에서 예산까지 받아둔 사업이라는 겁니다. br br[정상택 광화문광장추진단장] br(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큰 일을 해야되냐라는 의견도 있으시잖아요.) 의회에서도 예산을 준 부분이고 거꾸로 저희가 정해진 부분을 선거를 의식해서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그게 정치적이 될 수 있다. brbr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일대 도로 재편 공사도 진행 중입니다. br br하지만 광장을 함께 둘러본 도시교통 전문가는 광장 뿐 아니라 중심 대로와의 조화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br br[유정훈 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 br광화문 광장을 얘기하면서 세종대로의 장소성, 역사성을 절대 간과하면 안됩니다. 원래 조선시대 때도 여기가 육조거리였지 광장은 아니었잖아요. br br[유정훈 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 br이렇게 3차로로 줄이면 이건 일반 우리 차로같은 것이거든요. 세종대로는 이렇게 쪼그라트리게에는 너무나 중요한 도로다. br br시민들은 무엇보다도 도시 구성원 모두를 위한 조화로운 해결책을 원하지 않을까요. br br[현장음] br사람도 편리하게 다니고 자동차도 편리하게 다니고 양쪽 다 편리하게 다녀야죠. br br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