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경찰관 매단 채 300m 폭주…운전자 “기억 안 나”

차량에 경찰관 매단 채 300m 폭주…운전자 “기억 안 나”

ppbr br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br br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경찰관이 매달렸다 크게 다쳤는데, 운전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합니다. br br신선미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교차로에서 차선 끼어들기를 하는 SUV 차량. br br경찰관이 저지하자 멈추는가 싶더니 별안간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br br경찰관이 조수석을 붙잡고 막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높입니다.br br얼마가지 못하고 멈추는 차량, 경찰관이 운전석에 다가가자 다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br br도주를 막으려 운전석 창문을 부여잡고 있던 경찰관은 수백미터 넘게 끌려가다 결국 도로 위에 쓰러집니다. br br[목격자] br"차는 순식간에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고, 길에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길래 보니까 옷이 꼭 경찰복 같았다. 깜짝 놀랐죠." br br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출근길 상습 정체구간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얌체운전을 막기 위해 경찰관들이 교통지도를 하던 중 벌어졌습니다. br br해당 경찰관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r br운전자인 30대 남성은 범행 직후 전남 목포까지 달아났다 8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br br하지만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br br[경찰 관계자] br"자기가 전날 잠을 못자서. 본인이 운전한 사실은 인정하는데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한 사실은 부인(하고 있어요). 본인은 몰랐답니다." br br경찰은 당시 운전자가 음주상태였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체포 당시 음주측정에선 혈중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br br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br brfresh@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25

Uploaded: 2020-11-20

Duration: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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