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11 넘게 증가했습니다. br br 이번 달 조선, 기계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이 크게 개선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br br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도 이번 달 수출 전선은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습니다. br br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억3천만 달러, 11.1 늘어난 312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br br 지난해와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해도 하루 평균 수출액이 7.6 증가했습니다. br br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승용차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br br 이번 달 제조업 업황 조사를 살펴보면 개선 조짐이 뚜렷합니다. br br '전문가 서베이 지수'를 보면 이달 제조업 업황 지수는 133으로, 10월의 124보다 큰 폭 상승했습니다. br br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은 동시에 2년 반 동안의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입니다. br br 내수와 수출, 생산 분야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결과입니다. br br [홍성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코로나19로 인해서 억눌려 있던 수요가 점점 개선세로 돌아서면서 조선이나 기계, 섬유 등 소재가 되는 업종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br br 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 수출이 살아나는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가파르고, 국내도 무척 우려스러운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