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보다]마트를 품은 전통시장…매출 올린 공신은?

[경제를 보다]마트를 품은 전통시장…매출 올린 공신은?

ppbr br 적에서, 동지로. 이번에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모습 소개합니다. brbr경제를 보다 박정서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1975년 지어진 강원 삼척시 전통시장. br br평일 낮인데도 1층 점포에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brbr"평범한 전통시장처럼 보이지만, 시장 한가운데 한 대형마트의 초저가 전문점이 들어와 있습니다. br br지난해까지 24년간 공실이었던 곳에 마트가 들어서면서 시장 전체가 활기를 되찾은 겁니다." br br대형마트 전문점이 시장에 생긴 건 1년 전. br br처음엔 상인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시장 매출을 끌어올린 공신이 됐습니다. br br[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br"전통시장의 매출이 한 20 이상 올랐죠. 마트나 이런데 가시던 분들인데 여기 오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경유해 나가시면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사시죠." br br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이곳 마트에선 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품을 팔지 않습니다. br br또 도서관이나 장난감 대여점을 시장에 지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br br[박영자 삼척중앙시장 분식집 운영] br"2층에 여러가지가 있다 보니까 음식점이든 이런 데도 일부러 잡수러 오고…. 젊은분들 같이 합류하니까 너무 좋죠." brbr주로 50대 이상이 찾던 시장은 고객 연령층이 20~40대까지 낮아졌습니다.br br[최규민 강원 삼척시] br"삼척 주변엔 카페, 음식점 갈만한 데가 다 모여있는 게 많지 않아서 생기면 무조건 가야겠다. 자주 옵니다." br br이런 상생스토어는 전국 전통시장 15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brbr오후 1시, 경기 오산시 한 시장 곳곳에서 '배달' 알림이 울립니다. br br[현장음] br"장보기 주문 확인 요청!" br br돈까스부터 반찬까지 시장 상인들이 '배송 센터'에 직접 준비한 먹거리를 가져다 놓습니다. brbr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통시장이 포털사이트와 협업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겁니다. br br[심현호 오산오색시장 돈까스집 운영] br"코로나가 터져가지고 매출이 거의 3분의 1정도 떨어졌는데…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직접 와서 사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으니까." br br[천정무 오산오색시장 상인회장] br"전통시장 물건이 따뜻한 게 그대로 온다, 전통시장의 신선함이 우리집으로 온다, 너무 좋다는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br br소비자들은 전통시장 물품을 집에서 손쉽게 받아볼 수 있어 반깁니다. br br[이준희 경기 오산시] br"마트도 배송 같은 것 많이 하니까 시장에서도 좀 더 활성화되면 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br br백화점도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br br감자, 한우, 오징어까지 강원도 우수 특산물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겁니다. br br[전재완 감자 농가 운영] br"코로나 때문에 어려운데 (감자) 크기가 작은 거 팔기가 어려웠어요.온라인을 통해서 처음인데 매출도 많이 일어나고 농가도 도움 많이 된 것 같아요." br br중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이렇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br br[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br"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이익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서로간 양보를 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파이를 키우는…." br br경제를 보다 박정서입니다. br bremotion@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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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1-28

Duration: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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