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정부 '포괄적 보안법' 추진에 성난 시민들 격렬 시위 / YTN

佛정부 '포괄적 보안법' 추진에 성난 시민들 격렬 시위 / YTN

프랑스 경찰이 공무를 집행하면서 잇달아 과도한 폭력을 사용해 구설에 오르자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경찰관 사진 유포 금지법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br br '포괄적 보안법'이라 불리는 이 법안에는 경찰의 얼굴이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 징역과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br br 프랑스 시민들이 또다시 분노하면서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로 맞섰습니다. br br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완화 첫날이자 주말을 맞은 프랑스 파리 도심 br br 폭력에 가까운 공권력 행사에 뿔이 날대로 난 시위대가 거리에 세워진 공중 화장실을 힘으로 넘어뜨렸습니다. br br 경찰의 최루가스 발사도 즉각 이어졌고, 시위대도 어디선가 가져온 철제 구조물로 차단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br br 밤이 되면서 도심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 화재가 이는 등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은 낭트와 몽펠리에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잇따랐습니다. br br 시위대는 "경찰은 모든 곳에 있지만 정의는 어느 곳에도 없다"며 '포괄적 보안법'이란 새로운 법률 제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아사 트라오레 경찰폭력에 반대하는 시민운동가 :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정부 때문에 분노하고 있으며 정부가 해결책을 찾는 대신 탄압으로 대답하고 있어 화가 납니다.] br br 그동안 폭력적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프랑스 경찰의 과한 공무집행이 민심을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br br 그러자 프랑스 정부와 여당은 아예 경찰의 얼굴이나 신원을 알 수 있게 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도 법으로 막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br br '포괄적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언론 자유의 침해 소지는 물론 경찰권 남용을 견제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필립 마르티네즈 佛 노동총연맹(CGT) 사무총장 : 불의를 비슷하게 경험하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게 좋구요. 같은 기치 아래 함께 모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 봅니다] br br "법안 철회만이 해법"이라는 시위대의 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하원은 이미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에서는 내년 1월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br br YTN 박철원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20-11-29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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