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으로 성전환…이제 내 이름은 엘리엇" br 2014년 동성애자 선언·2018년 동성 연인과 결혼 br "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지만 편견 두려워"br br br 우리 영화 팬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죠, 여배우 엘런 페이지가 남성으로 성전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br br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 기쁘지만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폭력성 때문에 두렵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br br 이여진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앳되고 귀여운 얼굴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스타 엘런 페이지, br br 자신이 남성으로 성전환했다며 이제 자신의 이름은 엘런이 아닌 엘리엇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2014년 동성애자임을 선언하고 2018년 동성 연인과 결혼한 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공개해왔습니다. br br 트랜스젠더인 자신을 사랑하고 현재 행복하지만, 또한 두렵다고 SNS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br br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폭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br br 실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살해당한 이는 올해에만 350명에 달합니다. br br 지난해 331명보다 늘었습니다. br br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지난 6월 보건 분야에서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철회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성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변화의 움직임도, 사회 전반에서 서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br br 바이든 당선인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허용과 동성혼 지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br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16년 성 소수자 모임 방문) : 문화는 결코 지위나 부당한 차별, 인권 침해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문화적 정당성이란 없습니다.] br br 지난달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상원의원이 선출됐고, br br 미국 뉴욕주에서는 흑인 성 소수자 하원의원 두 명이 나란히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br br [세라 맥브라이드 미국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당선 : 저는 저의 이웃들이 공정한 시각으로 후보를 본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후보를 정체성이 아닌 생각과 경험으로 판단한다는 걸 말이죠. 이번 선거로 인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br br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6월 성 소수자에 대한 직장 내 차별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br br 엘리엇 페이지의 과감한 행동이 성소수자를 위한 변화의 바람을 더 거세게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