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대사 면전서 "악랄하다" 비난...미중 관계 '험악' / YTN

中, 美 대사 면전서 "악랄하다" 비난...미중 관계 '험악' / YTN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권력 고위층을 겨냥해 제재에 나서면서 미중 관계가 다시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br br 중국은 미국 대사 대리를 불러 면전에서 '악랄한 행위'라고 비난했는데, 미국의 파상적인 공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중국의 형식상 최고 권력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의 상무위원회. br br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부위원장 14명이 좌우로 앉아 있습니다. br br 리 위원장을 빼면 이들 모두가 이번 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br br 본인과 가족의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됐습니다. br br 전인대 상무위가 홍콩 야당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 을 사실상 결정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br br 미국의 제재가 권력 핵심층에까지 직접 미치자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br br 정쩌광 외교부부장은 주중 미국 대사 대리를 불러 면전에서 악랄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br br 화춘잉 대변인도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br br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의 무지막지하고 미친 듯이 악랄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분개를 표시하고 강하게 비난합니다.] br br 중국의 보복으로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인원 축소가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바이든 새 행정부와 협력을 모색하는 상황 에서 거꾸로 가기는 쉽지 않은 처지입니다. br br [왕이 중국 외교부장 : 각종 방해와 저항을 제거하고, 중미 관계가 안정 적으로 어려움을 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br br 여기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북한의 석탄 밀수출 관련 업체와 선박들을 제재했습니다. br br 중국에 묵인이나 방조 책임도 묻는 건데 중국은 반대로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br br 중국은 바이든 새 행정부와 관계 개선의 여지를 찾아보고 있지만, 임기 4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br br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20-12-09

Duration: 02:1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