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 "사과, 진심 아닐 것"..."존재만으로도 두렵다" / YTN

피해자 가족 "사과, 진심 아닐 것"..."존재만으로도 두렵다" / YTN

조두순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진심이 아닐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br br 안산 시민들은 경찰과 보호시설의 감시가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br br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천인공노할 잘못이라며 고개 숙인 조두순. br br 피해자 가족들은 12년 만의 사과치곤 자세부터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r br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경악할 죄를 저질렀으면 무릎 꿇고 사과해야지 뒷짐 지고 형식적으로 하는 건 사과라고 안 봐요. 언론에 보이고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한 건지…. ] br br 그러면서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조두순이 아니라 제3의 조두순이 나오면 그땐 어떡할 겁니까? 음주를 제한하거나 심야 통행을 제한하는 게 아직도 확정이 안 됐잖아요. 언제까지 그런 토론만 하고 있을 거냐는 거예요.] br br 조두순이 사는 동네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br br [경기도 안산시 주민 : 당신 조카가, 딸이, 손녀가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br br 어린아이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버젓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무섭다며 br br [경기도 안산시 주민 : 흉악범이고,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게 나는…. 어린애에게 그렇게 했다는 게 엄마로서 울분이 터져요.] br br 그의 존재만으로도 두려움이 엄습한다고 토로합니다. br br [경기도 안산시 주민 : 불안하고 공포스럽고, 한두 가지겠어요? 딸까지 키우는 입장에서 애를 어떻게 밖에 내보낼 수 있겠냐는 거죠.] br br 당국에선 조두순을 24시간 철저하게 관리한다지만, br br 사회적 관심이 점자 줄면서 감시가 느슨해질까 염려스럽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br br [조명래 경기도 안산시 : 지금은 이슈가 되고 경찰이 저렇게 많이 대기하지만, 나중엔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쏠리면 범죄가 나에게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br br 피해자 가족과 안산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해주는 것. br br 당국의 큰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br br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6

Uploaded: 2020-12-12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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