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살인의 추억' 조디악 암호 51년만에 풀려

'미국판 살인의 추억' 조디악 암호 51년만에 풀려

'미국판 살인의 추억' 조디악 암호 51년만에 풀려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1960년대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범 '조디악 킬러'는 영화로도 제작돼 잘 알려져 있는데요.br br 그가 남긴 암호 가운데 하나가 51년 만에 풀렸습니다.br br 박혜준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196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범 '조디악 킬러'br br 그는 범행 당시 암호문과 편지 등을 신문사에 보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br br 수많은 경찰 병력이 동원됐지만 조디악 킬러는 잡히지 않았고 이 사건은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br br 미국과 호주, 벨기에 출신으로 구성된 3명의 아마추어 탐정들이 조디악이 남긴 이 암호 가운데 하나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br br "50년 만에 이 암호를 해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입니다."br br 이 암호는 1969년 11월에 보낸 것으로 가로 17개, 세로 20개 등 모두 340개의 문자와 기호로 구성돼있습니다.br br 암호는 '나를 잡으려고 애쓰면서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거나 '나는 파라다이스로 갈 것이기 때문에 가스실에 들어가는 게 두렵지 않다'는 내용이었다고 탐정들은 설명했습니다.br br 범행 동기나 범인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없었고, 허세로 가득한 조롱의 말 등이 대부분이었던 겁니다.br br "그의 신원에 대한 단서는 많지 않습니다. 그 암호를 만든 방법이 그가 누구인지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br br 암호를 해독한 데이비드 오차크는 "조디악 암호 코딩 방식은 1950년대 미군이 사용한 암호해독 매뉴얼에 등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조디악 킬러는 자신이 37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지만 확인된 살인은 5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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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2-13

Duration: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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