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피해 '영끌' 매수...중·저가 아파트 '귀한 몸' / YTN

전세 피해 '영끌' 매수...중·저가 아파트 '귀한 몸' / YTN

전세 부족·가격 상승…중·저가 매수세 확대 br 주택 매수세 확대…11월 가계대출 13조6천억 원↑br br br 정부가 전세 공급 대책을 내놓은 지 주말이면 한 달이 되지만, 전세난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전세 대신 아예 '사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특히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잠잠했던 매수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br br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신축과 구축이 즐비한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br br 이곳의 전용면적 41㎡ 매물은 모두 5개인데, 이 가운데 입주가 가능한 물건은 1개뿐입니다. br br 세입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보다 호가가 5천만 원가량 높습니다. br br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 무주택 실입주자들이 중저가 매수로 몰린 탓입니다. br br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눌러앉은 세입자가 늘어 매물 품귀 현상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br br 자금을 최대한 모아 '차라리 사자'는 이른바 '영끌' 매수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br br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10월까지는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6억 원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br br 하지만 전세가가 계속 오르면서 최근 두 달 동안은 9억 원 이하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br br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전세난으로 촉발된 불안 심리가 매수로 옮겨붙으면 또다시 매매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br br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전세 시장이 불안해지면 매매시장도 동반 불안해지는 게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인데요. 전세난을 피해서 외곽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할 수가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전세시장 안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br br 정부의 공공임대 확대 방안 발표에도 주택 가격에 대한 불안 심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오히려 매수세 확대로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14조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br br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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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2-14

Duration: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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