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로 580만 마리 매몰처분...공급 감소에도 닭·달걀값 안정세 / YTN

고병원성 AI로 580만 마리 매몰처분...공급 감소에도 닭·달걀값 안정세 / YTN

전염성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빠르게 번지면서 매몰 처분된 가금 수도 5백8십만 마리가 넘었습니다. br br 당국은 아직 달걀·닭고기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안심시키지만, 상황이 악화하면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br br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전북 임실에 있는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또 들어왔습니다. br br 주말에는 하루 동안 김포와 전남에 있는 농장 3곳이 동시에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r br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AI는 17일 만에 전국 농가 13곳으로 퍼졌습니다. br br 이에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분하는 가금 개체 수도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br br 당국은 지금까지 87개 농가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 메추리 586만5천 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br br 매몰 처분이 늘면서 닭과 달걀값 인상 우려가 계속 커지는데 당국은 아직은 괜찮다는 설명입니다. br br 달걀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소비자 가격이 10개당 1,856원으로 지난해보다 4 올랐지만, 산지 가격은 4.9 떨어진 수준입니다. br br 육계의 경우에도 산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1.7 올랐지만, 소비자 가격은 2.5가 떨어졌습니다. br br 올해 산란계와 육계 사육 두수가 많아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당국 설명입니다. br br [이주명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달걀은 하루 평균 생산량이 4천6백만 개로 평년대비 7 생산이 많은 상황입니다. 공급에 차질이 없고 닭도 사육 마릿수도 많고 냉동재고도 많아서….] br br 오리도 산지 가격이 1년 전보다 25나 뛰긴 했지만, 지난해 워낙 오리 사육 두수가 많았고 최근 연이은 일시이동중지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라면서 평년보다는 가격이 6가량 저렴하다는 겁니다. br br 하지만 AI가 이처럼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에선 향후 가격 불안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 : AI로 인해 닭고기 가격이 상승할 전망입니다. 몇 년 전 대유행 때처럼 AI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br br 당국은 가금 수급 동향을 매일 확인하면서 관리할 방침입니다. br br YTN 차유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3

Uploaded: 2020-12-14

Duration: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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