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법 역사에 큰 오점" 검찰 내부 충격...수사지휘 공백 우려 / YTN

"대한민국 사법 역사에 큰 오점" 검찰 내부 충격...수사지휘 공백 우려 / YTN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에 검찰 내부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br br 전·현직 검사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 당장 수사권 조정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지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br br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의 두 달 정직 처분을 재가하면서 검찰은 다시 조남관 차장검사 대행체제로 들어갑니다. br br 지난달 말부터 2주 동안 이어진 직무 정지 사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br br 월성 원전 관련 수사 등 윤 총장이 직접 챙겨왔던 주요 사건은 지휘 공백으로 또 한 번 주춤할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수사권 조정 대응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검찰 내부망엔 현직 검사들의 비판 글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br br 한 부장검사는 징계위원들이 '공정'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답은 정해져 있었다며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한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적었습니다. br br 한 평검사는 이번 징계가 우리 사법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게 아닌지 대통령이 숙고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윤 총장 직무배제 사태에 이어 두 번째 집단 성명도 등장했습니다. br br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들은 총장 징계 의결 뒤 첫 집단 성명을 내고 징계 사유는 물론 절차 전반에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며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김각영 전 검찰총장 등 전직 총장 9명도 성명을 통해 보장된 임기를 사실상 강제로 중단시키는 이번 징계는 검찰총장의 정치적 독립성을 해치는 선례가 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br br 앞서 직무배제 때도 전국 평검사와 지검장, 고검장까지 비판 성명에 동참했던 만큼, 총장 징계가 현실화하면서 집단 반발의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br 다만 검찰 내부에선 이번 징계가 부당하다는 시각에는 동의하면서도 마치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것처럼 비칠까 조직적 움직임은 자제하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br br 사상 초유의 총장 징계로 검찰 조직 전체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br br 내부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당분간 검찰 안팎에서 혼란도 적잖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나혜인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20-12-16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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