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1월 1일부터 EU 내 ’이동의 자유’ 사라져 br 英, EU 회원국서 90일 이상 체류 시 비자 받아야 br EU측, 통관·검역 불가피하지만 공평한 타결 평가 br 영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 25 삭감에 합의br br br 유럽연합, EU와 영국이 성탄 전날인 24일,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하면서 내년 1월부터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맞게 됩니다. br br 양측 모두가 공평했다고 평가한 이번 타결로 어떤 변화가 있게 될 것인지 br br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영국과 유럽연합이 47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br br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사업과 여행 등의 분야에 일종의 확신을 주는 타결이라며 반겼습니다. br br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이번 합의는 1월 1일부터 영국 내의 기업, 여행자들 그리고 모든 투자자들에게 확실함을 주기 때문에 큰 기쁨입니다. 유럽연합의 친구들 그리고 파트너들과의 합의이기 때문에 큰 기쁨이라 생각하며 이 소식을 국민께 전하게 돼 기쁩니다.] br br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달라지는 것에는 영국인들이 더 이상 EU 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br br EU 회원국에서 해당국 시민처럼 일하고, 공부하고, 사업을 하거나 거주할 권리가 사라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br br 영국인들이 EU 회원국에서 90일 넘게 체류하려면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br br 향후 EU 회원국을 여행할 때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로밍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br br 전문직 자격을 지닌 영국인들의 EU 지역 내 자유로운 취업에도 제한이 생깁니다. br br 의사와 간호사, 건축가, 치과의사, 약사, 수의사, 엔지니어 등은 더는 전문직 자동 인정 제도를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br br EU 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통관과 검역 절차를 피할 수 없지만 무관세 무쿼터가 유지되는 등 대체로 공평한 타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br br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 공평합니다. 균형 잡힌 거래이며 양측 모두를 위해서도 옳고 책임감 있는 일입니다.] br br 막판까지 장애물로 남아있던 어업 문제는 영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를 향후 5년 6개월에 걸쳐 25 삭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br br 또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자국 기업에 막대한 국가보조금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공정경쟁환경 원칙에도 동의했습니다. br br YTN 박철원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