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부터 친환경차만 팔자"…해결할 과제 산적br br [앵커]br br 2035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만 허용하자, 대통령 직속 위원회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제안입니다.br br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건데요.br br 하지만 이런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br br 나경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여기도 고장, 저기도 고장.br br 전국 각지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가 고장나 있다는 게시글이 끝없이 이어집니다.br br 회원들이 충전소에 갔다가 허탕 치는 일이 없도록 전기차 동호회가 이런 내용을 공유하는 겁니다.br br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br br 이곳에는 전기차 충전기 5기가 설치돼 있습니다.br br 그런데 이 중 2기는 보시는 것처럼 고장이 난 상태입니다.br br 이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충전기 50만기를 추가 보급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전기차 이용자들은 이와 함께 신속한 고장 충전기 수리가 필요하고, 충전기 위치와 사용 여부 등을 알려주는 앱을 보다 간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br br "제가 사용하는 앱은 충전소 위치는 나오는데, 그게 사용 중인지, 고장 났는지, 통신 장애 그게 고장인지 뭐가 안 되는 건지…"br br 전기차에 비해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수소차 충전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 110기를 추가 구축한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br br 이런 인프라 확충 외에도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들어가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내연기관차를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킬지도 고민해야 할 지점입니다.br br "탄소세 도입이나 경유에 대한 세금 부과를 통해서 내연기관차 중에 배출가스가 과도하게 배출되는 차량들을 강제로 억제하는…"br br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의 완벽한 대체재가 되기 위해선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가 아직도 많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