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넘어온 중대재해법…'후퇴논란' 속 본격심사

국회로 넘어온 중대재해법…'후퇴논란' 속 본격심사

국회로 넘어온 중대재해법…'후퇴논란' 속 본격심사br br [앵커]br br 오늘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br br 어제 국회에 제출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 심사를 위해서인데요.br br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br br 이승국 기자.br br [기자]br br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는 오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심사를 진행합니다.br br 당초 오전 10시부터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요.br br 지난 24일에 이어 두 번째 소위 논의인데요.br br 첫 회의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오늘 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19일째 단식 농성 중인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와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등은 회의 시작 전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br br 소위에서는 어제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을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정부안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법 적용을 4년 늦춰주고, 5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등 기존 국회에 제출돼 있던 법안들보다 처벌을 완화화는 내용이 담겼습니다.br br 본래 법 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정의당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논의 과정에서 어떻게 조율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br 여야는 오늘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죠?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한 것에 대해 공수처 출범을 위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추천 절차 정상화돼 다행"이라며 "내년 1월 공수처 출범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마지막까지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안타깝다"며 "조속한 공수처 출범을 바라는 국민의 뜻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추천위의 후보 선정 과정은 여야 합의 정신을 짓밟은 독선의 극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br br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로 추천된 위원의 추천권 행사 기회도 박탈한 채 후보자 선정을 강행했다"며 "이 과정 전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정권 비리 수사가 아니라 오히려 덮을 '정권 옹호처' 출범을 국민과 힘을 합쳐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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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2-29

Duration: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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