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씩 뛰는 종부세…85%는 다주택자

두 배씩 뛰는 종부세…85%는 다주택자

두 배씩 뛰는 종부세…85는 다주택자br br [앵커]br br 지난해 집값이 오르고 공시가격도 상승하면서 고가 주택 소유자들이 내는 주택분 종합부동산세가 전년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이미 고지서가 청구된 올해 종부세는 물론 내년 종부세까지, 해가 거듭될수록 세금을 내는 사람과 내야 할 돈 모두 늘어날 전망입니다.br br 이재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해 최종 집계된 2019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세액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9,524억 원.br br 대상자도 50만2천 명으로 30 이상 급증했습니다.br br 10명 중 8명은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1인당 210만 원과 139만 원을 각각 낸 셈입니다.br br 3,600억여 원, 전체 40 가까이 되는 이 금액은 고가아파트가 모여 있는 서울 강남 3구 주민들에게 부과됐습니다.br br 강남의 집값과 이에 따른 공시가가 크게 오른 데다 종부세 산출을 위해 공시가에 곱해주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br br 전체의 15는 1주택자들, 나머지 85는 다주택자들의 몫이었습니다.br br 특히 10주택 초과 보유자는 전체 인원의 고작 6 수준이었지만 세액의 4분의 1을 냈을 정도로 납부액이 몰렸습니다.br br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부세가 급등하는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br br 이미 2019년보다 2배 가까운 1조8천여억 원의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 상태입니다.br br "(의뢰인이) 작년까지는 안 내셨거든요. 내년에는 1천만 원 넘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내냐고. 백수거든. 나이가 75살인데…"br br 정부는 내년부터 60세 이상 1주택자가 집을 5년 이상 보유했다면 최대 80까지 종부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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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12-29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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