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앞으로 두 달 동안 주민 43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br br 방역 당국은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잡기 위해 다음 달 3일 끝나는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의 운영 기간을 2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br br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초구는 주민 43만 명 모두를 검사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br br 소식을 듣고 운영 시작 시각인 오전 9시부터 방문한 시민들도 여럿. br br 앞으로 두 달 동안 검사소 18곳에서 진행되는 검사 방식은 타액 성분 분석입니다. br br "검사는 이틀 걸려요, 이틀." br br 침을 통에 담기만 하면 돼 의료진의 수고와 검사자들의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br br [송유진 서울 양재동 : 증상이 없지만, 혹시 감염됐으면 전파될까 걱정돼서…. 편리하긴 했지만 침을 모으는 게 어렵긴 했어요.] br br 마포구에 사는 저도 검사를 받아봤습니다. br br 관내 감염 차단이 목표인 만큼 서초구를 오가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 br 서초구가 잡은 하루 목표 검사자 수는 7천 명입니다. br br 구청 직원들은 감염원 차단을 위해 방문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r br [신은정 서초구 양재2동 주민센터 : 이번 주에 한파도 오고 일하기는 실내보다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주민이 검사를 받는 게 저희 목표니까….] br br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153곳에서 지난 보름 동안 찾아낸 확진자는 천4백여 명. br br 특별히 의심 증세가 없던 조용한 전파자들이 하루 백 명꼴로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지난 28일 검사소에서 나온 환자는 119명으로, 당일 국내 발생 확진자의 1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정세균 국무총리 : 조용한 전파자를 빨리 발견해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아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됩니다.] br br 방역 당국은 애초 다음 달 3일까지였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늘려 숨어 있는 감염원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