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뺏긴 국민의힘 ‘묵묵부답’…친이·친박은 사면 환영

선수 뺏긴 국민의힘 ‘묵묵부답’…친이·친박은 사면 환영

ppbr br 정작, 야당은 난처해졌습니다. br br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 전직 대통령의 사면 이야기를 여당 대표가 먼저 꺼낸 상황이 됐기 때문이죠. br br이렇게 국민의힘 지도부가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사과한 게 불과 보름 전이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입장에 처했습니다. br br당 지도부는 침묵했고, 당 안팎에서 제각각 목소리들만 터져 나왔습니다. br br안보겸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br br[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br"(이낙연 대표께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신다고.)뭐, 뭐라고요? (이낙연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신다고 하는데) 나는 뭐 그런 이야기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brbr국민의힘은 그동안 간간이 사면을 요구해왔습니다. br br[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지난해 3월)] br"고령의 여성의 몸으로 아프신데, 계속 그렇게 교도소에 갇힌 상태로 있게 하시는 게 맞느냐." brbr하지만 여당 대표가 사면을 정식 제안하고 나오니 당황한 겁니다. br br국민의힘은 하루가 다 가는데도 사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br br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은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사면 조건도 모른 채 덥썩 환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brbr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해 사과한지 한 달도 안된 것도 어정쩡한 입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당 지도부와 달리 친박, 친이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br br유승민 전 의원도 "적극 동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의도를 의심했고, br br정의당은 "최순실은 어떻게 할 거냐며" 입장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br br안보겸 기자 brabg@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8

Uploaded: 2021-01-01

Duration: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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