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까지 철저히 해" br 정 총리·추 장관, 사과글 이어 동부구치소 직접 방문 br 국민의힘 "어제야 현장 찾아…떠밀려 사과글"br br br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여러 차례 특별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동부구치소 발 확진자 수가 천 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과거 기고문을 인용하며 직접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br br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15일. br br 밀집도 높은 수용 시설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된 탓에, 보름 남짓한 기간 동부구치소 발 누적 확진자 수는 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br br 그 사이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 차례 '특별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상황을 특별 관리하라고 몇 번이나 신신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br br 동부구치소에서 전수조사가 모두 다섯 차례나 이뤄진 것도 이 같은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겁니다. br br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부 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한 데 이어, 새해 구치소를 찾아 직접 상황을 점검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정세균 국무총리(그제) :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br br 국민의 힘은 그러나 정 총리가 뒤늦게 현장을 찾았고 추 장관은 떠밀려 사과했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br br '재소자 인권 유린과 열악한 처우는 한쪽 선수를 묶어놓고 권투시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과거 문 대통령의 기고문을 인용하면서,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더불어민주당은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신규 확진자 수는 6백 명대로 내려왔지만 이 가운데 120여 명이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br br 문 대통령의 특별 지시가 있었다 한들, 늑장 대응...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