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 대회, 어제 오전 9시 평양서 개막" br 대표자 4,750명 비롯해 전체 7천 명 규모 br 김정은 개회 선언 뒤 개회사…경제 실패 자인 br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내부 메시지에 주력br br br 북한이 어제 8차 당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br br 당 대회 일정을 미리 예고하지 않고 사후 보도한 건 매우 이례적인데요. br br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사실상 지난날 경제 실패를 자인하고, 새로운 과학적인 투쟁 목표를 확정하자고 언급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br br 북한이 별다른 예고 없이 어제 8차 당 대회를 시작했군요? br br [기자] br 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어제 오전 9시 수도 평양에서 8차 당 대회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br br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급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750명을 비롯해 방청객 2천 명까지 모두 7천 명이나 되는 대규모 당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br br 김정은 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첫 순서로 개회사가 진행되고, 대회 집행부 선거 등을 진행한 뒤 첫째 의정인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는데요. br br 개회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당 대회 개최 배경과 목표를 설명하는 데 거의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br br 먼저 김 위원장은 일찍이 있어 본 적 없는 최악 중의 최악으로 계속된 난국에서 당은 거대한 승리들을 쟁취했지만, 지난 7차 당 대회 때 세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또 '축적된 쓰라린 교훈', '아픈 교훈'이라고 칭하면서,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장애와 걸림돌로 되는 만큼 폐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사실상 지난날의 경제 분야 실패를 자인하고 새로운 과학적 투쟁 목표와 투쟁 과업을 세우는 데 이번 당 대회의 목적이 있다고 밝힌 건데요. br br 하지만 기대했던 대남, 대미 언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br br 조국 통일 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당 사업을 강화,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한다고 언급해 추후 남북, 북미 관계에 대한 구상을 밝힐 여지는 남겼는데요. br br 당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인 만큼 대회 참가자들과 전체 인민을 향한 메시지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br 1월 초순에 개최한다고 예고한 대로 어제 개최한 건데, 개막일을 대외적으로 끝까지 공개하지 않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