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제주도에 57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br br 한파 속에 눈까지 내리면서 내륙 빙판길에 이어 제주도는 3년 만에 공항 결빙 사태가 우려됩니다. br br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북극 한파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br br 서울에는 3년 만에, 제주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br br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 : 한파경보는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지는데요, 제주도는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후 57년 만에 첫 한파경보가 발령된 것입니다.] br br 한파에 동반되는 눈도 문제입니다. br br 우선 밤사이 찬 공기가 바다와 만나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겠습니다. br br 서울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방에 3~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강추위 속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 빙판길로 인한 교통 혼잡과 사고가 우려됩니다. br br 눈은 오늘 낮부터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 섬 지역에 집중되겠습니다. br br 제주 산간에 최고 50cm가 예상되는 등 30~50cm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특히 한파에 폭설, 거기에 강풍까지 겹치는 제주도는 공항 활주로와 항공기가 결빙될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한파와 강풍, 폭설이 겹치면서 제주 공항이 마비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상황이 흡사합니다. 하늘길이 끊길 가능성이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br br 서해안과 섬 지역의 눈은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는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정혜윤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