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코로나19까지 "꽁꽁 숨어라"...썰렁했던 휴일 도심 / YTN

한파에 코로나19까지 "꽁꽁 숨어라"...썰렁했던 휴일 도심 / YTN

오늘도 여전히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br br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한파까지 겹치며 밖으로 나온 시민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br br 여느 때보다 썰렁했던 서울 주요 명소, 손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광장시장. br br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좌판 사이로 잔뜩 몸을 웅크린 손님들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br br 칼바람에 잔뜩 언 몸을 뜨거운 국물로 녹여보지만, 추위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br br [백명수 인천시 원당동 : 영하 십몇 도로 계속 추워서 집에서만 있었는데 간단하게 사람 없는 곳에서 음식 조금 먹고 바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br br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었는데, 한파까지 겹치자 시장은 더욱 썰렁해졌습니다. br br [광장시장 상인 : 저희도 배달은 하는데, (빙판길에 위험하다고) 배달 자제해달라고 해서 배달도 안 되지….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너무 많으니까 추워도 그냥 나와야 해요.] br br 강물마저 꽁꽁 얼어버린 한강. br br 간간이 운동하거나 산책하러 나온 시민만 눈에 띕니다. br br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외투와 모자, 장갑과 마스크로 단단히 중무장했습니다. br br [남광규 서울 여의도동 : 늘 운동하는 습관이 있어서 날씨가 추워져도 와서 하고 가니까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br br [차석진 서울 도화동 : 날씨가 춥기도 한데 햇빛도 있고 강아지도 답답해하는 것 같아서 동네 근처라서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br br 넘어지고, 뒹굴고…. br br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꼬마 손님들이 눈썰매장을 찾았습니다. br br [김현진 서울 갈현동 : 지금 보시다시피 거의 강원도 산골에 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나왔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br br [김수현 서울 갈현동 : 썰매랑 눈싸움이랑 눈사람도 만드니까 정말 좋아요. 기분 좋고 정말 진짜 행복합니다.] br br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지만 예년과 상황이 다릅니다. br br 하루 평균 2천 명이 이용하던 눈썰매장은 코로나19와 한파 탓에 올해는 이용객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br br [송다은 서울 둔촌동] : 코로나19 때문에 거의 1년 동안 못 나왔거든요.] br br [김조이 서울 둔촌동 : 좋았어요,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그동안 썰매) 한 번도 안 타봤어요.] br br 이제는 익숙해진 코로나19 감염 상황 속에 최강 한파까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여느 때보다 인파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휴일이었습니다...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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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1-10

Duration: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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