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서울·부산 선거 레이스…출사표·공약 봇물br br [앵커]br br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br br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br br 장윤희 기자, 오늘 국회에서 공약 발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br br 오늘도 재·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숨 가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방금 전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공약을 밝혔습니다.br br 공공주택 16만 호 공급, 재개발과 재건축 신속 추진 등 공급 대책에 방점을 뒀는데요.br br 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오늘 만나 단일화를 논의하는 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br br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br br 박 장관은 다가오는 개각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여권에서 험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첫 출마 선언이 나옵니다.br br 오늘 오후 2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부산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br br [앵커]br br 보수 야권의 보궐선거 분위기도 뜨거운데요.br br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br br [기자]br br 나경원 전 의원은 내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br br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나 전 의원으로서 꼭 10년 만의 재도전입니다.br br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보수 야권 단일화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를 향해 "자신이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는데요.br br 오세훈 전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자신이 안 대표에게 입당 및 합당 제안을 한 것을 존중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br br 안 대표와 오 전 시장의 움직임을 정치권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면서요?br br [기자]br br 정치권에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화두로 제시한 '이익공유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사태로 수혜를 본 업종과 기업이, 피해 계층에게 이익을 자발적으로 나누는 이익공유제를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br br 민주당은 내일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및 재정 정책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br br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직접 TF 단장을 맡기로 했는데요.br br 반면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 이익공유제를 강권하는 것은 겁박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원내 대책 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방역, 경제 실패를 국민 편 가르기로 모면하겠다는 얄팍한 술수"라며 사회 혼란만 키운다고 비판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