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에 살인 혐의 추가..."고의 없었다" 반박 / YTN

정인이 양모에 살인 혐의 추가..."고의 없었다" 반박 / YTN

’정인이’ 양부모,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 br 검찰, 양모에게 살인 혐의 추가…주된 공소사실 br 장 씨 변호인 "학대 일부 인정…살인 혐의 부인"br br br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br br 검찰이 학대치사 혐의만 적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뜨거웠는데, 결국 재판에서 양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양모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br br 먼저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생후 8개월이었던 정인이를 입양한 뒤 여덟 달 만에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 br br 크게 쏠린 관심에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례적으로 중계 법정을 운영해 다른 법정 두 곳에서도 재판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br br 재판을 시작하자마자 검찰은 법의학자 3명에게 의미 있는 재감정 결과를 받았다며, 양모 장 모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br br 애초 적용했던 아동학대 치사 혐의는 예비 공소사실로 바꾸고, 주된 공소사실로 살인 혐의를 넣은 겁니다. br br 사망 당일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것에 격분한 장 씨가 팔을 잡아 돌려 탈골 시킨 뒤 발로 복부를 수차례 밟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계속된 학대로 몸 상태가 나빠진 아이에게 강한 충격을 가하면 사망할 것을 알면서도 폭행한 만큼 살인 의도가 있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br br [김광삼 검찰 출신 변호사 : 검찰은 재검정 결과에 의해서 충분히 미필적 고의 또는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정인이가 살해됐다고 보고 있으므로 살인죄를 주위적 공소 사실로 기소를 한 거고요.] br br 하지만 장 씨 변호인은 학대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사망하게 한 건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br br 감정이 복받쳐 아이의 양팔을 흔들다 실수로 떨어뜨렸을 뿐, 고의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 [정희원 '정인이' 양부모 측 변호인 : 저도 저희 피고인을 보는데, 알면서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습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밟은 건 인정하지 않습니다.] br br 연녹색 수의 차림으로 재판장에 등장한 장 씨는 재판 내내 머리로 얼굴을 가린 채 땅바닥만 바라봤습니다. br br 일찌감치 법정에 나온 양부 안 씨도 나란히 앉아 고개를 숙인 채 재판 중간중간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br br [정희원 '정인이' 양부모 측 변호인 : 국민 여러분이 분노하는 이유도 저도 공감하고,...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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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1-13

Duration: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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