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앞서 보신 사건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 마주한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br br정부가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정작 급할 때는 무용지물이라고 합니다. br br서채리 기자가 싱글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brbr[리포트]br취업을 준비하며 네 살 아이를 혼자 키우는 20대 여성 A 씨. br br아침부터 아이를 챙기다 보면 공부할 시간은 빠듯합니다. br br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고 무거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br br[현장음] br"안 해, 싫어! (가자.) 안 가!" br br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에서 한부모 가정은 우선 배정 대상자입니다. br br하지만 A 씨는 지난달 10일 서비스를 신청해 한 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돌보미를 구했습니다. br br[A 씨] br"(무조건) 기다리라 하는 거예요. 저는 일도 못 다니고 학원도 못 다니느냐 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brbr돌보미들이 원하는 지역이나 시간이 아니면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brbr[A 씨] br"제가 원하는 시간대가 돌보미 분들이 원하는 시간대와 겹치지 않아서 구해지지 않거든요." brbr또 다른 한부모 가정 B 씨는 돌보미가 연결되지 않아 다른 지역까지 아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br br[B 씨] br"몇 개월 참을까 하다가 지방 같은 경우에는 (돌보미) 공급이 더 많으니까 거기서 (서비스 이용) 시작을 했거든요." brbr이들에게 내복 아이 방임 사건은 남 일이 아니었습니다. br br[A 씨] br"남 일 같지 않은 얘기라고 생각했고요. 우리 아기도 똑같은 상황에 놓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br br돌봄 공백을 예방하려면 돌보미 공급을 늘리는 등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외협력국장] br"찾아가는 행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어떤 게 어려운지 처음부터 묻고 거기서 사회복지 쪽에 연결해서 찾아가서 확인하고…" brbr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brseochaeri@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