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회 접종 백신' 승인 가시권…속도 향상 기대감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예방률이 66로 나타났다며 다음 주 미 식품의약국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이 백신은 기존 백신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면 되고 보관이 쉽다는 점에서 접종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데요.br br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존슨앤드존슨은 자회사 얀센이 4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평균 66의 예방률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br br 95 정도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습니다.br br 중증 예방률도 85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는 못미칩니다.br br 그럼에도 이 백신이 주목받는 건 기존 백신과 달리 한번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입니다.br br 또 영상 2도에서 8도의 실온에서도 유통·보관이 가능해 다루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br br 백신 신속 보급에 사활을 건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기대감을 보이는 이유입니다.br br 한국 정부도 2분기부터 6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입니다.br br 미국 보건 전문가들도 이같은 장점을 언급하며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동등한 효력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알다시피 1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이 백신이 신속하게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다면 대유행을 통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br br 존슨앤드존슨은 내주 미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 사용되는 3번째 백신이 됩니다.br br 다만 이 백신 역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남아공 변이에는 취약할 가능성이 큽니다.br br 지역별 예방률이 미국 72, 라틴아메리카도 66 였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57로 유독 효과가 떨어졌습니다.br br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르레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변이가 경종을 울리고 있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해 변이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결국 신속한 백신접종과 동시에 진화하는 변이에 맞춰 얼마나 발빠르게 백신을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향후 대유행 종식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