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화이자 백신, 중국산 가능성”?…주장, 확인해보니

[팩트맨]“화이자 백신, 중국산 가능성”?…주장, 확인해보니

ppbr br 이달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약 6만 명 분량이 들어옵니다. br br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코백스라는 단체 믿을 수 있냐" "중국산 백신으로 이른바 '박스 갈이' 해서 들어오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확인해봤습니다. br br코백스는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운영하는 전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입니다. br brbr br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 전 세계 180여 개 국가가 참여합니다. br br"중국도 참여국이니 코백스에서 중국산 백신을 구매했다가 이번에 바꿔치기 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건데, 사실과 다릅니다. br br코백스의 백신 공급 예측 계획표에 어떤 백신 제조사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글로벌 공급예측 120 기준) br brbr br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과 그렇지 않은 계약 따져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화이자, 사노피, 얀센뿐입니다. br br물론 코백스는 이후에도 다양한 백신을 추가할지 고려한다고 했지만, 이런 단서를 달았습니다. br br[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 대표 (지난달 22일)] br"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투명한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br br일부 SNS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중국산일 수 있다며 이런 사진도 br올라왔는데요. 사진을 보면, 화이자 로고와 함께 메이드 인 차이나 라고 적혀 있고 증기로 흡입하는 형식에, 1회 투여라 쓰여 있죠. br brbr br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근육 주사이고 2차례 접종해야 합니다. 누군가 사진을 조작한 거로 보이는데, 화이자 측도 해당 사진, 가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br br결론적으로 이달 중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화이자 백신이 중국산 이라든가, '박스 갈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사실이 아닙니다. br br서상희 기자 brwith@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7

Uploaded: 2021-02-01

Duration: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