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집권당 지도부 구금·장관 임명 ‘일사천리’

미얀마 군부, 집권당 지도부 구금·장관 임명 ‘일사천리’

ppbr br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장·차관을 대거 물갈이했습니다. br br내부는 아직 조용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석방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br br유주은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캄캄한 새벽. br br군인들이 갑자기 건물로 들어가 의원들을 강제로 연행합니다. br br아웅산 수치 고문을 포함해 집권 여당 의원들과 그 가족들까지 수백 명이 구금됐습니다. br br관저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수치 고문 측은 SNS를 통해 건강하다고만 밝혔습니다. brbr군부는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정권을 장악하며 외무부 등 11개 주요 부처 장관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br br미얀마 시민들은 군용 차량이 바로 뒤로 지나가는데도, 에어로빅을 즐기는 등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br br군부는 수치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br br[천기홍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특임교수(미얀마 현지)] br"길거리에서도 기존 NLD 정당과 현 정권을 지지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포스터는 싹 다 제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br br이미 두 번의 쿠데타를 겪었고, 여러차례 민주화 시위로 유혈사태를 겪은만큼 시민들도 섣불리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천기홍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특임교수(미얀마 현지)] br"유혈 사태에 연행되거나 이런일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공포심이 아직 완전히 제거됐다고 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br br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물론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미얀마 군부를 비난했습니다. br br태국과 일본 등에서도 수치 고문을 풀어주라며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br br[반투+미얀마 군부 항의 시위(어제, 태국)] br"매우 나쁜 사람들이예요. 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 br br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달 미얀마를 방문해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민 아훙 흘라잉 국방부 최고사령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br br유주은 기자 grac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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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1-02-02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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