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스타십, 착륙 과정서 또 폭발 / YTN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스타십, 착륙 과정서 또 폭발 / YTN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시제모델이 착륙 과정에서 또 폭발했습니다. br br 벌써 두 번째인데 스페이스 X측은 문제점을 보완해 세 번째 시험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5.4.3.2.1." br br 스페이스X의 화성 이주용 우주선 시제 모델, SN9이 발사됐습니다. br br 동체는 10km가량 수직으로 멋지게 날아 올랐습니다. br br "착륙 엔진 점화!" br br 그러나 곧 굉음을 내며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br br 이번에도 착륙이 문제였습니다. br br 외신들은 동체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기수를 다시 위로 올려 반동 추진 엔진을 재점화하던 중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br br 특히 SN9에 달린 세 개의 엔진 가운데 착륙 속도를 줄이는 두 번째 엔진이 제대로 점화되지 않았을 거라고 봤습니다. br br 실제로 발사 후 장면을 보면 SN9은 수직 비행 뒤 동체 착륙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곧바로 땅바닥으로 추락합니다. br br 지난해 말 직전 모델인 SN8은 12.5km 비행 후 발사대에 착륙하다 폭발했습니다. br br 스페이스X 측은 지난해 시험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착륙 문제를 좀 더 보완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거대 우주선으로, 완전체는 사람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입니다. br br 우주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집념과 도전의 결정체입니다. br br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대표, 2019년 기자회견 : 모험심을 타고난 사람은 누구나 이 일에 매우 흥분할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이 우주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br br 그런 만큼 연거푸 쓴맛을 봤어도 스페이스X는 곧 세 번째 우주선을 발사할 전망입니다. br br 추락 사고 당시 발사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세 번째 시제 모델 SN10이 이에 대한 방증입니다. br br 스페이스X는 스타십 착륙에는 두 번 연속 실패했지만, 지난해 팰컨9 로켓을 통해 역대 가장 많은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해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br br YTN 김정회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1

Uploaded: 2021-02-03

Duration: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