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사표 거부 녹취 공개…김명수 대법원장 사과

임성근, 사표 거부 녹취 공개…김명수 대법원장 사과

임성근, 사표 거부 녹취 공개…김명수 대법원장 사과br br [앵커]br br 임성근 부장판사 '사표 거부' 진실 공방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br br 임 부장판사가 지난해 5월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화한 녹취를 오늘(5일) 공개하며 대법원의 입장을 재반박한 것인데요.br br 결국 김 대법원장은 기존 입장을 바꾸고 사과했습니다.br br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장판사에게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은 없다."br br 대법원이 임 부장판사 '사표 반려' 논란에 대해 밝힌 입장입니다.br br 이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한 임 부장판사는 지난해 면담 당시 녹취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br br 녹취에서는 대법원의 설명과 정반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br br "툭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br br 김 대법원장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합니다.br br "탄핵이 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데, 일단은 정치적인 그런 것은 또 상황은 다른 문제니까."br br 녹취 공개 약 4시간 뒤, 김명수 대법원장은 기존 입장을 바꾸고 사과했습니다.br br 김 대법원장은 "'정기인사 시점이 아닌 중도에 사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녹음자료에서와 같은 내용을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불분명한 기억에 의존했던 기존 답변에서 이와 다르게 답변한 것에 대하여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br br 녹취 공개 후 법관들 사이에서는 김 대법원장의 사표 반려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br br 일각에서는 대법원장의 음성 녹음 파일이 공개되는 사태가 안타깝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


User: 연합뉴스TV

Views: 0

Uploaded: 2021-02-04

Duration: 02:00

Your Page Title